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뿐이다. 바로 탕수육이다. 부먹이냐 찍먹이냐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이 가진 근본 문제에 답하는 것이다. 우리는 탕수육처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고 태어났기에 스스로 삶을 선택해야 하는 운명에 놓여있다. (중략)"